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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_이모저모]홍콩 필리핀 가정부 진풍경, 中서 볼 수 있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8/08 [14:08]

[C_이모저모]홍콩 필리핀 가정부 진풍경, 中서 볼 수 있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8/08 [14:08]
▲     © 최혜빈기자

 

홍콩 여행을 가본 사람들은 오직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풍경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주말에 고가교 아래나,전철역 근처, 공원 근처에서 돚자리를 깔고 않아 쉬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홍콩 정부에서 허가하여 입국한 가정부들이며 쉬는 날이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삼삼오오 거리로 나와 쉬고 있는 것이다.필리핀 가정부들은 대부분 대학교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어까지 능숙하여 홍콩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이런 필리핀 가정부들을 상하이를 비롯한 5대 1급 도시에서 공식적으로 '수입'할 예정이라고 펑파이 신문이 6일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필리핀 고용노동부와 가정부 전문인력 수입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인건비는 무려 1만3000위안(한화 210만원)을 지급할 조건으로 협상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 가정부는 문화 의식이 높고 영어까지 능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일류 가정부로 잘 알려져 있다.특히 홍콩의 경우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70년대부터 필리핀 가정부를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약 15만명에 달한는 필리핀 가정부가 홍콩 가정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만위안이 넘는 비용은 현재 상하이를 비롯한 기타 대도시들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닐 수 없다.물론 고소득 인구가 밀집한 상하이에서 이정도 페이를 지불할 능력을 가진 가정은 기수부지겠지만 기존의 가정부 생태계에 큰 충격을 줄 것이다.

 

또한 중국의 한 전문가는"홍콩의 경우  필리핀 가정부 관리에 굉장히 체계적인 시스템과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중국의 경우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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