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한한령(限韓令, 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과 함께 원화가치 상승 탓에 전분기보다 중국 역직구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2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를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2분기 5천763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무려 25.0%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1분기 보다 28.9%나 감소했다.

해외 직접판매액은 해외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우리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직접구매(직구)의 반대표현으로 역직구로 불린다.

상품군별로도 사드 배치 충격이 뚜렷한데, 주로 중국으로 판매되는 화장품과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해외 직접 판매액은4천286억원과 8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6%와 1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