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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55년 전 영토전쟁 다시 불붙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8/02 [11:48]

중국-인도, 55년 전 영토전쟁 다시 불붙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8/02 [11:48]
▲ 洞朗地区_百度百科     © 데일리차이나

 

중국군과 인도군이 국경지대에서 두 달 가까이 대치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인도와 중국, 부탄 국경이 만나는 시킴 인근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부탄명 도클람)에서 중국군이 도로공사를 하자 인도군은 중국군이 부탄 영토를 침범했다며 부탄과 상호방위조약을 근거로 들어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면서 지금까지 군사대치를 벌이고 있는 것.


약 3천500㎞에 이르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은 국경문제로 지난 1962년 전쟁까지 치러 인도군 3000여명이 사망하며 사실상 중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지금까지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실질통제선을 사실상 국경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경지대 기후 특성상 9월 이후에는 추위와 눈 때문에 양국이 동시 철수하거나 그 전에 양국의 외교적 해결이 모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양국의 대치가 계속될 경우 본격적인 군사 충돌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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