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며 인민예술가 반열에 오른 치바이스(齐白石, 1864 ~ 1957)의 작품이 한국을 찾아왔다.
전시 작품으로는‘새우’, ‘병아리와 풀벌레’, ‘물소’, ‘포도와 청설모’, ‘수양버들’ 등 중국 호남성 박물관 소장 대표작 50점, 치바이스 기념관 소장 치바이스의 유품과 자료 83여 점, 국내소장 치바이스 작품 3점, 현대 한중 작가들의 오마주 작품 40여 점 등이다. 보험가만 1500억원에 달할 만큼 귀한 작품들을 대거 감상할 수 있다.
농민화가로 시작한 치파이스는 시서화각(詩書畵刻) 일체의 조형언어로 ‘신문인화(新文人畵)’를 창조했다. 흔한 소재를 관찰하고 대상의 본질만 남기는 단순명확한 화풍을 자랑한다. ‘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전서사언련(篆書四言聯)’은 중국 경매시장에서 714억5,000여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중국호남성문화청(청장 위신륑), 주한중국대사관(대사 추궈홍), 중국문화원(원장 스루이린)이 공동 주최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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