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중국 날씨/中国天气网     © 데일리차이나

중국이 폭염과 홍수 등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북부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허베이(河北)성 남부 등 일부 지역과 산시(陝西)성의 동부·산둥(山東) 등지에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강수·강풍 등 기상 악화로 지질과 침수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위를 당부했다.

북부와는 달리 중국 남방에는 아열대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주 내내 높은 습도에다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민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중국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폭우와 폭염 등 각종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입은 주민만 8330만명에 육박한다. 402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실종됐다. 각종 재해로 인해 입은 직접적 경제 손실액도 1704억6000만 위안(약 28조25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