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슈퍼파워 두 나라인 중국과 미국에 대해 세계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세계적인 설문조사 업체인 퓨(Pew)가 38개국 4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에 우호적(favorable)이라는 답변이 49%, 중국에 우호적이라는 답변이 47%로 나타났다고 1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반면 적대적(unfavorable)이라는 답변은 미국이 더 높게 나왔다. 미국에 적대적이라는 의견은 39%였는데 비해 중국은 37%로 2%포인트 더 낮게 나왔다.

어느 나라가 세계경제의 리더(the world's leading economy)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이 42%, 중국이 32%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이 가장 크게 하락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이 34%를 기록해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이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 양국간 갈등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