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해운, 세계 3위 선사 등극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7/10 [18:45]
중국 최대 국영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코스코)’이 홍콩 오리엔트오버시즈컨테이너라인(OOCL)를 인수하며 세계 3위 선사로 등극한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코스코가 세계 7대 해운사인 OOCL의 지분 68.7%를 주당 10.07달러, 총 6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이 성사되면 코스코(中国远洋运输集团)는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3위 해운업체가 된다.
한편, 이번 합병 발표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홍콩 반환 20주년을 기념해 홍콩을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져 중국 정부의 압력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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