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7월 6일 베를린에서 문재인(文在寅) 한국 대통령을 만났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장애를 제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회적으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한 것.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핵 미사일 도발에 따른 것"이라면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시간을 확보한 만큼 북핵 해법을 찾으면 사드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시 주석에게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에는 뜻을 같이 했지만 사드 배치에는 입장차를 보여 향후 이견 조율의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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