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쓰촨(四川)성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폐허 더미를 떠나기를 거부하고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는 하얀 강아지(小白狗) 한 마리가 중국 대륙을 울리고 있다.

26일 중국 언론들과 웨이보(微博)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산사태로 폐허가 된 마을 콘크리트 더미 위에서 눈꺼풀이 축 늘어진 채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는 하얀색 강아지가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원이 이 강아지를 향해 "누가 여기 있니? 너 주인은 어디 있어?"라고 말을 걸며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구출하기 위해 구슬렸으나 풀이 죽어 있는 이 강아지는 꼼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아지가 온종일 같은 장소에서 꼼짝도 않은 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있는 걸로 미뤄 그곳이 주인 집터로 보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영상: 新京报动新闻, 바이두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