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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납치 중국인 2명 살해?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6/09 [14:34]

IS, 납치 중국인 2명 살해?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7/06/09 [14:34]
▲ 图为被绑架的中国公民_外交部网     © 데일리차이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8일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IS의 군사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에서 붙잡은 중국인 2명을 죽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발루치스탄주도 케타시(市)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2명이 경찰로 위장한 무장 괴한에게 끌려간 상태였다. 당시 중국인 3명이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이들에게 강제로 차량에 태워져 납치됐고 이중 한 여성은 탈출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납치된 남성은 리신성, 여성은 멍리쓰로 서로 친구 사이이며 이들은 다른 13명의 중국인과 함께 한국인이 개설한 어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려 준비 중이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관련 질문에 대해 "뉴스 보도를 접했고 사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며 "납치 이후 두 명의 포로를 구할 방법을 찾지 못했고 현재 파키스탄 정부 등 다방면의 루트를 활용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모든 형태의 일반인 납치, 테러리즘과 극단적인 폭력행위를 반대한다"고 강경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한편 이들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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