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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사태와 중국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6/07 [15:17]

카타르 사태와 중국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6/07 [15:17]
▲ 아랍권 7개국과 단교 후 사재기가 극성인 카타르 한 매장의 모습_봉황망     © 박병화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수니파연합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断交)를 선언하며 중동사태가 악화되면서 아시아와 유럽 간 기반시설 연결 등 중국의 신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대일로의 핵심루트에 카타르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동사태 악화로 최근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의 자유무역(FTA) 협상도 중단되는 등 중국이 홍역을 앓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중동 문제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며 중동 사태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예멘, 리비아, 몰디브 등은 카타르 국왕의 친이란 발언과 이스라엘과의 경제협력, 왕족 인질석방 대금 지급을 통한 테러단체 지원 의혹 등을 이유로 6일 같은 수니파 국가인 카타르와의 단교 및 경제봉쇄 조치 등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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