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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사드 보고누락 파문 '촉각'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5/31 [15:30]

中, 한국 사드 보고누락 파문 '촉각'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5/31 [15:30]
▲ 来源: 环球时报-环球网(北京)     © 데일리차이나

 

한국의 사드(萨德,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고 누락과 관련해 중국 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하면서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31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조사 지시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사드 장비 추가반입 보고누락 사건의 파장이 정치적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군부 인사에 '지진급' 변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분석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대선 기간에 사드 발사대를 비밀리 반입한 것은 안보이슈를 정치화하려는 보수세력의 계산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봉황망도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경위에 진노했다는 기사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국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망도 한국 내부에서 사드배치 문제를 다시 검토해야한다는 요구가 높아지는 와중에 문 대통령이 이런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 간 사드 배치를 중단 및 철회하길 다시금 촉구했다. 미국과

 

사드가 한국에 몰래 반입된 일과 관련해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을 취하며, 미국은 한국 사드 배치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입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려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무익하고, 각국과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중국은 이를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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