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재생된 줄기세포로 시력 회복...시각 장애 치료에 새 희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1 [17:58]
네이처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대 연구진이 재생 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각막을 치료하는 데 성공하며 시각 장애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혈액에서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를 만들어 각막에 이식했으며, 그 결과 1년 이상 시력이 유지된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유도 줄기세포를 통해 각막 줄기세포 결핍증(LSCD)을 치료한 첫 사례로, 각막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명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식한 줄기세포가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은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피실험자는 시력 개선 효과를 즉시 경험했다. 1년 후에도 대부분 그 효과가 지속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iPS 줄기세포로 인해 각막의 재생 능력이 회복되었거나 이식 과정에서 손상 부위가 복원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내년 임상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를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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